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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즐기고

로지텍 마우스 AS VX레볼 > VX나노 교환기 및 사용기

로지텍 VX레볼루션을 한 3년정도 써오다가 1년전에 한번 AS를 받은적(교환)이 있었는데 최근에 또 고장나서 서비스센터를 들렸습니다. 증상은 인터넷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버튼이 잘 인식 안되고 마우스 왼쪽버튼이 10번에 3-4번씩 자동으로 더블클릭이 되는 현상입니다. 앞뒤가기 버튼은 사실상 편의를 위한 버튼이므로 그냥 안써도 되지만 확인버튼이 더블클릭되는현상은 작업하는데 문제가 생겨 안되겠다 싶어 서비스센터로 직행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전부터 VX레볼이 단종되었다고 VX나노라는 제품으로밖에 교환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헉 충격먹었습니다. 보통은 신제품으로 바꿔주면 좋은거지만 저 같은경우 지금까지 마우스써본것중 VX레볼이 가장 제손에 잘맞아서 제품이 AS안되더라도 같은걸 살려고 생각했을정도라 솔직히 교환이 아니라 그냥 고쳐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네요.
그런데 고장난것이고 교환밖에 안해주니 어쩔수 없이 VX나노로 교환받고 왔습니다.
뭐 가격면에서는 더 비싼제품이라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서비스센터는 용산을 방문하였으며 신용산역 5번출구 바로 앞에 건물이 있어 가깝습니다.
서비스센터의 친절도는 글쎄요.. 전혀 친절하지 않습니다 ㅡㅡ;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무뚝뚝합니다.
고장증상을 말했더니 잠깐 확인후 바로 교환해주네요.
안좋은곳같으면 꼼꼼히 따지고 물어보고 세밀하게 테스트할텐데 바로 교환~ 교환과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교환시에는 기존제품의 시리얼을 뜯어서 교환한 제품에 옮겨 붙인 후 줍니다.

그리고 아래가 VX나노의 모습입니다.



일단 VX레볼과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전체적으로 납작해지고 더 작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마우스와 무거운마우스를 싫어하는데 그점에서 VX레볼이 딱 좋았지만 더 작아지고 납작해지니 그립감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VX레볼과 차이점은 마우스휠 스위치가 사라졌습니다. 이 기능은 마우스휠을 돌릴때 달그락 걸리는 효과와 매끄럽게 돌리는 효과를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근데 이 스위치가 사라지고 그냥 달그락 거리네요.

그리고 인터넷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버튼이 측면에서 상단위쪽으로 위치해서 일반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지를 못하고 그냥 검지로 눌러야합니다. 버튼 누르기는 더 불편해졌지만 반대로 좋아진점은 실수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른적이 많았는데 그점이 방지됩니다.

1분1초를 다투는 예약판 결제중에 뒤로가기 버튼을 잘못눌러 놓쳤을때의 그 심정은...;;;

수신기는 엄청나게 작아져서 꼽혀있는지 분간이 안갈정도~


배터리는 AAA사이즈 두개를 사용합니다. 마소 무선마우스와 달리 하나만 넣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VX레볼 같은경우 AA사이즈 1개를 사용했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VX레볼은 칸과 마우스 아이콘으로 표시되었는데 나노는 그냥 녹색램프 하나 뜨네요. 배터리가 없으면 색이 변하는지는 모르나 좀 단순해졌습니다.




그리고 파우치를 주네요. 아마 더 작아지면서 노트북에 쓰라고 휴대성을 강조한듯 합니다. 파우치 질이 나쁘지 않아 휴대폰 넣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



뭐 가격면에서는 VX레볼보다 더 비싸지만 개인적인 사용감은 VX레볼이 훨 낫습니다. 그냥 고장난거 참으면서 쓸걸 하고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VX나노가 안좋은건 아니지만 개인에게 완벽히 맞는 마우스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는 마우스인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3년동안 쓰면서 두번이나 별탈없이 교환받아 AS는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