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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즐기고

헤비레인 이건 정말 최고입니다~


*헤비레인
연쇄살인범 종이접기 살인마를 잡기위한 4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어드밴처게임
아래 트레일러 동영상이 전부 게임 플레이 화면입니다.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왔지만 어드밴처로 이렇게 몰입해본적은 폴리스노츠 이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사실 어드밴처라는 장르가 스토리를 위한 게임이라 플레이는 꽤 지루한 편인데 이 게임은 순간순간 몰입도가 대단하더군요. 물론 게임방식 자체가 기존 어드밴처들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뭐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자기들도 장르를 구분짓기 힘들다고 하니 정통 어드밴처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굳이 장르를 매기자면 어드밴처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영락없는 어드밴처 게임입니다~

일반적인 텍스트 어드밴처(탐정 진구지사부로)진행방식에 비쥬얼적인 부분은 원숭이섬의 비밀등이 합쳐저 있고 야루도라식의 다양한 분기점까지 기존방식을 총 업그레이드 해서 만든 느낌입니다. 단지 현세대 게임의 그래픽과 움직임, 그리고 조사, 보기, 말하기등을 대신해 나오는 버튼액션등으로 쉽게 바뀌어서 어드밴처를 즐긴다기보다 좀 더 액션성이 가미된 어드밴처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바이오하자드나 사일런트 힐처럼 액션식의 어드밴처가 아니므로 구입에 참고를...

가장 초반 제이슨을 찾는 장면은 긴박감 넘치는 사운드와 함께 정말 영화같은 연출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에서나오는 수많은 분기를 통해 여러가지 상황을 다 겪어볼 수 있어 반복플레이의 재미도 요구합니다. 보통게임같으면 다른 분기가 있어도 한번 엔딩 후 그냥 완벽히 클리어하기 위한 약간의 억지플레이 느낌도 있으나 이 게임은 스토리가 중요하다보니 내가 잡히면 어떻게 될까?(도망갔을 경우)나 반대로 잡혔을 경우 도망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강해 반드시? 다시 플레이 하게 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특히 이게임은 성인용으로 개발되어서 키스하기, 안하기등의 선택으로 여성과 잠자리 까지 가느냐 안가느냐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무슨 미드도 아니고 한번 잡았더니 연속 9시간 내내 플레이를 하게 되더군요.

어릴때는 일본어도 모르면서 스내처나 폴리스노츠등을 즐겼는데 그래도 재밌었던 탓에 이제는 완벽한 비쥬얼과 한글화로 그 재미가 배가 됩니다.

후속작이나 혹은 다른 작품이 기다려지는, 정말이지 플스3 구입한 이후로 최고의 작품입니다.
인스톨 하는동안 들어있는 종이로 종이접기 메뉴얼이 나오는 부분은 센스가 좋네요 ^^

대신 버그로 인해 프리징(다운)요소가 좀 있었는데 패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두번이나 프리징이 있었으니 개선되길 바랍니다.

예약판 구입한 덕분에 추가 시나리오 DLC코드도 들어있으니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듯 합니다.
폴리스노츠가 이런방식으로 리메이크된다면 정말 최고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