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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즐기고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을 보고


레이싱 영화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시리즈물의 최신작.
이미 기존 시리즈물이 있고 명작인 만큼 특별히 소개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이겠습니다

시리즈물이지만 정식으로 스토리는 1편의 뒷이야기 입니다. 물론 시간상으로는 2편의 뒷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간상 스토리 순서 [분노의질주1 > 분노의질주2 > 분노의질주 오리지널 > 분노의질주 도쿄드리프트]

1편의 뒤를 잇는 스토리라 1편의 주역들이 전부 등장합니다.
물론 주인공 폴 워커를 포함, 카리스마 형님 빈디젤과 같이 두명의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때문에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오리지널을 보기전 1편을 보길 권장하며 2편 이후는 보지 않아도 되지만 도쿄드리프트를 본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재미를 하나 선사합니다.

스토리는 외전격인 3편 도쿄드리프트에서 조연을 맞은 '한'(3편 주인공에게 차를 주고 기술을 가르치던)이 오리지널 첫부분에 등장합니다.
[도쿄드리프트의 한]

[오리지널 첫 부분에 등장하는 한]

그리고 도쿄드리프트 맨 마지막 장면에서도 '한'의 친구라 하면서 빈디젤이 특별출연하기도 합니다
[도쿄드리프트에 깜짝 출연한 빈디젤]

이런 설정덕분에 결국 시대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며 도쿄드리프트에서 빈디젤이 출연한것처럼 오리지널 마지막 장면에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추측이 가능하죠. 이런 스토리외 팬들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해서 팬서비스도 좋습니다.

참고로 1편에 영화상에서 유독 빈디젤이 맥주중 '코로나'를 좋아하는데 오리지널에서도 역시 '코로나'를 찾습니다 -_- 감독이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반영한건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요소인데도 신경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나도 먹고 싶어졌다.. 코 로 나).

일단 최신작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영상쪽에서 발전한건 사실입니다. 특히 카메라 특수효과가 빛을 발하는데 역동적인 줌인 이펙트가 상황을 더욱 긴장시켜줍니다.

2시간 좀 안되는 러닝타임이지만 스토리전개가 매우 빨라 러닝타임이 짧은 느낌이며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단지 단점이라면 레이싱 영화이기 때문에 기대되는 레이싱 장면이 별로 없습니다.
도심전에서 한번 마지막 한번정도인데 그 마지막 장면은 터널씬으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이자 압권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레이싱 장면이 너무 없어서 조금씩 실망을 하던참이었으며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영상CG가 좀 바뀐것 외에는 기존 시리즈와 크게 차이없는 레이싱장면을 보여줄것이라 예상했지만 마지막 터널씬으로 예상을 확 깨버리는군요.

사운드와 제한적 공간의 압박감등 극장에서 봤을 때의 긴장감은 최고조였습니다
*스샷때문에 동영상을 다시보긴 했습니다

전작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속설을 유감없이 깨버렸으며 반가운 주역들과 통쾌한 레이싱 장면은 역시 변함없습니다.

차후 블루레이가 출시되면 전 시리즈를 다시 소장할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