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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즐기고

다훈전자 개조스틱 사용기 -PS3 및 스트리트파이터4

사실 패드로도 어느정도 콤보나 기술등 다 잘 쓰는편인데 스트리트파이터4는 키가 6버튼인데다가 버튼조합이 많아서 결국 6버튼 패드를 찾다 포기하고 스틱을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대전게임이기도 하고...

최근 스트리트 파이터4 때문에 급부상중인 스틱중 다훈전자가 가격대비 성능비로 괜찮다는 평이 있어 구입했고 업체에서는 물량 폭주라고 이틀 후 배송이 시작되서 이제서야 받았네요





포장이나 구성품은 위 사진대로 이며 구입시 딸그락 거리는게 싫어서 환타레버가 아닌 크라운 레버로 주문했고 크기도 일반 다훈스틱보다는 좀 더 작은 크기로 구입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4를 드디어 가동
일단 스틱 조작이 엄청 민감합니다. 뒤로 움직였는데 뒤 대각선 점프가 되질않나.. -_-;;
어느정도 하니 감을 익혀서 지금은 완벽히 잘 컨트롤 됩니다만 일단 민감하다는점

패드로 10번 하면 1번 성공했던 콤보들이 역시 스틱으로 하니 3-4번 하면 1번 성공할정도로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그나마 쉽게 쓰는 세이빙 콤보가 류의 구석한정[점프 강킥 > 앉아중킥 > 파동권 > 세이빙캔슬 > 앉아 중킥 > EX용권선풍각 > 울트라콤보] 입니다. 패드로 성공한적이 지금까지 2-3번 될정도인데 스틱으로 하니 어느정도 실전에서도 써먹을 정도로 되더군요. 뭐 스틱이라고 해서 막 나가는건 아니지만 성공률이 높아졌다는거...

그리고 크라운레버 역시 딸그락 소리나 각이 있다는 느낌은 없지만 예전에 오락실에서 즐겼을 때도 대부분 크라운레버라 같은 감으로 하고 있어 조작은 쉽게 익숙해졌습니다. 필살기 발동 후 바로 슈퍼콤보 이어지는건 아주 간단하게 되네요.

다음은 철권5 온라인 가동
철권은 솔직히 좀 적응이 안됐습니다. 대각선입력의 감이 스파랑은 전혀 달라서 풍신류 기술은 나가지도 않더군요. 역시 어느정도 막 해보다가 감을 찾아서 지금은 어느정도 쓰지만 오히려 패드가 더 기술이 잘 나갈정도로 적응이 안됩니다. 혹은 레버종류 차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PC에서 에뮬로 CPS3 스트리트 파이터3 가동
일단 PC에서는 바로 드라이버 자동 설치가 되어 조이스틱으로 인식됩니다. 그리고 에뮬 실행후 간단히 키설정 마치고 하니 역시 완벽한 호환과 기술등 무지 잘 되는군요. 스파4나 3나 같은 느낌으로 기술입력 및 연계 잘 됩니다.

무게는 무겁지는 않으며 보통 스틱들보다 약간 작은편입니다. 물론 제가 일부러 작은걸 골랐습니다. 방 구조상 침대 위에서 스틱을 놓고 했는데도 무리 없이 잘 작동했고 스틱이 들썩이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뭐 제가 막 휘두르며 조작하는 편이 아니기도 해서... 가격도 3만원 안되는 가격이라 보통 스틱들 가격이나 스파4 전용 호리스틱 가격(12만원)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서도 만족스럽습니다. PC에서도 잘 작동하니 에뮬게임하기에도 좋네요.

총알이 부족하지만 스틱을 쓰고 싶고 그렇다고 구린 스틱은 사기싫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면 다훈전자 스틱도 쓸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별로... -_-